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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캠핑

[신밧드의 모험] 아부다비/오만/두바이 7일

<신밧드의 모험>을 아시나요? 어린 시절 TV만화로 보며 아랍국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품었던 것이 기억나는데요. 

 

청년 신밧드가 심부름을 간 대부호의 집에서 만난 주인의 이름도 공교롭게 신밧드.  

 

그 인연으로 주인의 청년시절 모험이야기를 듣게 되고 총 7번의 모험 이야기를 들은 청년 신밧드도 그 길로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그런데 이 신밧드의 고향이 어딘지 아시나요? 바로 '오만'이랍니다. 

정확하게는 오만의 소하르가 신밧드의 고향인데요. 

 

 

아라비안 나이트를 느낄 수 있는, '[신밧드의 모험] 아부다비/오만/두바이 7'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두바이 Dubai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을 구성하는 7개국 중 하나인 나라로 중동에서 물류, 항공, 관광인프라를 갖춘 중계무역지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중동의 뉴욕'이라고도 불리는 곳입니다. 

 

 

사실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작은 마을 같은 곳이었는데요. 석유 발견과 함께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지금의 위상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두바이 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 Hotel)이 두바이를 세계에 알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죠. 

 

 

버즈 알 아랍 호텔 Burj Al Arab Hotel 

 

아랍의 탑이라는 의미를 지닌 버즈 알 아랍 호텔은 아라비아의 전통 목선인 다우의 돛 모양을 형상화해 만든 곳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 하나로 7성급 호텔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호텔 등급 시스템에서는 5성급이 최고 기준이므로 호텔측의 공식 설명 또한 5성 호텔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호화롭다는 뜻이겠죠. 

 

 

특히 밤이면 외부조명이 30분에 한번씩 바뀌면서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준답니다. 

 

 

버즈 칼리파 Burj Khalifa 

 

여러분 혹시 영화 <미션 임파서블4> 보셨나요? 

버즈 칼리파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가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벽을 타고 오르던 빌딩이랍니다. 

 

혹시 영화를 보지 않으셨더라도 버즈 칼리파를 설명할 수식어가 또 있는데요. 

 

바로 세상에서 제일 높은 빌딩이라는 수식어입니다. 

828m라는 어마어마한 높이의 버즈 칼리파는 삼성이 건설한 건물로도 유명하죠. 

 

 

버즈 칼리파의 전망대인 'At the Top' 12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상상만해도 아찔한 높이네요! 

 

두바이 팜 아일랜드 Dubai Palm Island 

 

두바이 바다 위에 조성된 인공도시입니다. 

 

팜 주메이라(Jumeira), 팜 제벨알리(Jebel Ali), 팜 데이라(Deira) 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현재 완공된 섬은 팜 주메이라로 야자나무 모양을 본 떠 만들었답니다. 

 

주메이라 모스크 Jumeirah Mosque 

주메이라 모스크는 두바이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모스크현대 이슬람 건축의 명작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또 이 곳은 두바이에 있는 모스크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반인이 들어가볼 수 있는 모스크인데요.  

 

중세 파티마 왕조 때의 양식으로 지어져 흰 돌로 이루어진 외관이 참 아름답네요. :) 

 

 

두바이 사막 사파리 Desert Safari 

 

두바이를 찾는 여행객들이 가장 으뜸으로 꼽는 투어가 바로 사막 사파리인데요. 

 

지프차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스릴부터 사막의 풍광과 일몰 감상, 유목민 캠프 방문 등 두바이의 시내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제 신밧드의 고향인 오만의 소하르로 떠나볼게요. 

 

오만 Oman 

아라비아반도의 남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오만은 지리적 위치로 오랜 기간 동안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석유, 가스, 관광자원 등의 개발을 통해 나날이 발전하고 있죠. 

소하르 Sohar 

 

오만의 제 3의 도시인 소하르는 고대 오만의 수도였던 곳으로 신밧드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신밧드를 가상의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소하르의 사람들은 실존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고요. 

신밧드와 관련된 유물이나 유적은 없답니다. 

 

 

전통적인 어촌이었던 소하르는 2002년 소하르 항구가 건설되면서 많은 건물과 공장이 들어서며 신흥도시로 급부상 중입니다. 

 

 

소하르 요새 Sohar Fort 

 

오만에는 요새와 성이 참 많은데요. 이러한 요새들은 오만을 지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3~14세기에 만들어진 소하르 요새는 현재 박물관으로 조성되어 다양한 유물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요새라고 하니 성곽이 괜히 더 단단해 보이는 느낌이네요~ 

 

니즈와 Nizwa 

 

6~7세기 오만 왕국의 수도였던 니즈와는 오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되어 있는 곳입니다. 

 

니즈와 성은 17세기 중엽에 세워졌는데요. 300여년 간 복합 왕궁, 정부, 감옥 등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니즈와의 명물로는 전통 재래시장을 꼽을 수 있는데요. 채소, 과일, 향신료, 가축은 물론 구리, 은 등의 장신구들도 거래되는 큰 시장입니다.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가미되었지만 오만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무스카트 Muscat 

 

현재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는 구시가 성벽이 그대로 남아있어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 Sultan Qaboos Grand Mosque 

 

 

무스카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 술탄 카부스 그랜드 모스크는 국왕인 카부스의 이름을 따서 지은 사원입니다. 

 

오만 최대 규모의 이슬람 사원으로 1 6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네요~! 

 

 

모스크 방문 시 여성분들은 스카프를 꼭 챙겨가야 한답니다. 

 

 

아부다비 Abu Dhabi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수도인 아부다비 시()가 있는 곳입니다.  

 

면적과 산유량이 7개국 중 최대이며 유전이 발견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Abu Dhabi Grand Mosque 

 

무스카트에서 갔던 모스크보다 더 큰 규모의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입니다. 4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하며 세계에서 7번째로 큰 모스크라고 합니다. 

 

비용은 5 4천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들었고요. 예배당 바닥에 깔려있는 카펫은 세계에서 가장 큰 카펫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고 하네요! 

 

중동의 모스크들은 정말 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 곳에 여성분들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히잡을 꼭 둘러야 하는데요. 모스크 앞에서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