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의 시대인 지금은 인터넷과 TV를 통해 보여주는 영상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선명하고 멋진 이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너무나 멋진 영상이 때로는 실제가 아닌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때도 있다.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포르쉐는 신형 카레라4S 모델의 광고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마치 광고에 나온 포르쉐의 멋진 모습이 절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포르쉐 카레라4S 광고영상
포르쉐 카레라4S의 광고 영상은 불과 50초짜리지만, 제작을 위해 엄청난 시간과 자원이 들어갔다. 촬영은 이탈리아 알프스 산자락의 도로 7곳에서 진행되었다.
낙엽이 흩날리는 가을 도로를 연출하기 위해 약 480만 장의 나뭇잎이 뿌려졌고, 비를 연출하기 위해 뿌려진 물은 1만 리터에 이른다. 여기에 650세제곱미터의 인공 안개와 420세제곱미터의 인공 눈이 더해져 완벽한 사계절을 연출했다.
동원된 장비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항공 촬영을 위한 2대의 카메라, 그리고 일명 ‘러시안 암’이라 불리는 매우 정교한 차량용 카메라를 장착한 메르세데스-벤츠 M클래스 차량이 동원되었다.
실제 모습이 아닌 연출된 풍경에서 광고를 촬영했다는 점 때문에 실망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출시가 임박한 스포츠카의 광고를 촬영하면서 4계절의 풍경을 찍기 위해 1년을 기다릴 수는 없는 자동차 메이커의 사정을 생각하면 이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 포르쉐 카레라4S의 광고는 불과 6일간의 촬영기간 동안 진행되었다고 한다.
평소 자동차 광고 제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관심있는 분이라면 아래 영상을 꼭 보기를 권한다. 2분 51초의 짧은 영상에 포르쉐 광고 제작과정의 하이라이트를 담았다.
▼ 포르쉐 카레라4S 광고 제작과정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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